KB국민은행이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서류를 작성할 때 총 9천616건을 고객 동의없이 임의변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말부터 집단대출을 취급한 881개 사업장 9만2천여개 계좌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사는 고객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 기재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조금이라도 문제가 되는 것은 모두 지적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미 점검을 끝낸 국민은행 외에 다른 은행도 집단대출 약정서 변경이 많았을 것으로 보고 전수점검을 실시하도록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