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어제(4일)보다 6센트(0.1%) 오른 배럴당 95.36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0센트(0.7%) 빠진 배럴당 113.38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열리는 월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로존 국채 매입 재개 계획을 발표하고 금리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원유시장은 유럽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던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이 중동의 미군 기지를 보복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값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12월물 금은 어제보다 2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694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이 부양책을 내놓게 되면 금값의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