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집단자살, 13마리 해안서 떼죽음..왜?충격

입력 2012-09-03 11:07
수정 2012-09-03 11:07
파일럿 고래떼가 집단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트랜드의 파이프 해안에서 13마리의 파일럿 고래떼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는 해양동물의 갑작스런 집단자살인 스트랜딩(stranding)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랜딩'은 고래와 물개, 바다표범 등의 해양 동물이 스스로 해안가 육지로 올라와 움직이지 않고 식음을 전폐해 죽음에 이르는 좌초현상을 말한다.



'스트랜딩'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질병에 대한 종족보존을 위한 자기희생, 천적, 바다 오염이나 먹이 고갈에 의한 생태계의 위협, 인간이 사용하는 음파탐지기에 의한 방향감각 상실 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한편 '스트랜딩'은 이번에 고래 집단자살이 발생한 영국 외에 뉴질랜드, 호주, 스페인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