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3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100일간의 정기국회 회기에 들어갑니다.
국회는 19대 정기국회 첫날인 이날 예산결산특별위 결산심사소위와 전체회의, 본회의를 잇달아 열어 '2011회계연도 결산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이날 본회의에는 4ㆍ11총선 공천헌금 파문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보고됩니다. 지난달 27일 국회에 접수된 현 의원 체포동의안은 '접수 후 첫 본회의 보고'라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자동 보고됩니다. 이후 체포동의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져야 하므로 4∼6일 중 가결 또는 부결이 결정됩니다.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특검법'의 처리 여부도 주목됩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민주당의 특검 추천은 위헌"이라며 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막판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4∼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6∼11일 주말을 제외한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