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몰 "여의도를 쇼핑타운으로"

입력 2012-08-31 15:44
<앵커> 서울의 금융중심지 여의도는 주중엔 직장인들로 붐비지만 주말이면 인적이 드물어 '고스트 타운'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유명 패션 브랜드와 영화관, 식당가로 꾸며진 대형 쇼핑몰이 여의도에 문을 열면서 활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한복판, 서울국제금융센터에 IFC몰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3개의 오피스빌딩과 38층짜리 호텔을 포함한 복합 상업공간입니다.



쇼핑몰은 IFC 지하에 3층 규모로 자리잡았는데, 개장 첫 날 아침부터 많은 손님이 몰렸습니다.



타깃 연령대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전세계 내로라하는 SPA 패션 브랜드가 줄줄이 입점했습니다.



여기에 대형 서점과 영화관까지 갖춰 업무와 문화, 쇼핑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CJ를 비롯한 외식 브랜드로 꾸며진 식당가는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여의도 직장인들은 물론, 삼삼오오 뭉친 쇼핑객들이 자리를 채웁니다.



여의도 버스환승센터를 비롯해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한강 남북의 쇼핑객을 끌어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안혜주 / AIG에셋매니지먼트 전무



"IFC쇼핑몰과 호텔, 국제금융센터를 포함한 프로젝트가 들어섬으로 인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인구를 끌어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여의도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융기관과 증권사가 밀집해 서울의 3대 업무 지구로 꼽히는 여의도.



부족한 상업시설에 주말이면 사람이 빠져나가 '고스트 타운'이란 오명까지 얻어왔지만, IFC몰 오픈을 계기로 새로운 상권이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