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첨단산업단지 주목

입력 2012-08-30 17:01
수정 2012-08-30 17:02
<앵커>



안양시가 평촌에 첨단지식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세제 혜택과 자금 보조 등 지원책도 다양해 많은 기업들이 사업부지 분양에 관심을 모았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최초의 첨단지식산업 단지가 들어섭니다.



평촌역 인근에 위치한 250만㎡의 규모의 부지로 지난해까지 대한전선이 사용하던 곳입니다.



이중 산업시설용지 11만㎡가 이번 분양을 통해 기업들에게 제공됩니다.



안양시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부각시켜 R&D센터, 반도체 업체 등 첨단산업을 지역에 선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흥규 안양시청 기업지원과장



“저희 안양시는 세수 확충과 일자리 마련 등을 실천하기 위해 기업들을 적극 유치 중입니다”



안양시는 입주 기업에 취득세와 재산세 50% 감면을 제공하고 금융기관과 협의에 이전 비용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여기다 시가 운영 기획 중인 콘텐츠 벨리 사업을 통해 빠른 기업 정착을 도울 예정입니다.



이번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전선 역시 입지하는 기업의 편의 제공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선 대한전선 개발사업담당 상무



“안양시가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대한전선도 사회 기반 시설 등을 지원한다든지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토지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800만원에 제공해 이전을 고려하는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학교와 병원 그리고 공원 등 기반 시설을 갖출 계획이어서 기업 이전으로 늘어나는 시민들의 편의 제공도 함께 이뤄집니다.



현재 20여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보여 계약이 진행중이며 추가로 20곳 정도가 더 유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분양은 다음달까지 진행되며 연내에 입주 기업별 공사가 진행돼 2015년까지 입주가 완료됩니다.



한국경제TV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