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주간연속2교대 도입

입력 2012-08-30 11:46
현대자동차 노사가 최대 쟁점이던 주간연속2교대제 안건을 해결하고 잠정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현대차는 노사가 30일 울산공장에서 21차 본교섭을 갖고, 주간연속2교대제 본격 시행 등을 핵심으로 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의 주내용은, 주간연속2교대제 내년 3월 4일부터 전공장 본격 시행, 시간당 생산대수(UPH) 향상 등 생산성 제고를 통한 총생산량 보전, 조합원들의 임금 안정성 증대를 위한 월급제 시행 등입니다.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으로 하루 근무시간이 현행 10 + 10에서 8 + 9 로 3시간 줄면서, 연간 근로시간도 대폭 단축됩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물량 만회를 위해 조합원들이 생산성 향상 노력을 하고, 임금 안정성 증대 측면에서 시급제 급여를 월급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주간연속2교대 시행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생산성 향상과 추가 작업시간 확보를 통한 생산량 유지, 직원들의 임금 보전을 동시에 만족하는 상생의 합의점을 찾아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다음 달 3일 실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