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남자 주인공에게 주어진 '이광수 이름표 7개 특혜'가 화제다.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엠블랙 이준, 배우 공효진이 출연한 가운데 드라마 ‘걷지 말고 사귀어라’의 주, 조연이 되어 상대방의 이름표를 제거하는 ‘로맨틱 코미디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공효진과 함께 나란히 주인공 자리를 꿰찬 이광수는 무려 7개의 이름표를 얻은 특전을 받고 크게 기뻐했다. 공효진 역시 이광수가 이름표 7개를 몽땅 떼이기 전까지는 무적 상태로 활약할 수 있었다.
두려울 것이 없는 두 사람의 이름표를 떼는 길은 남은 조연 멤버들이 홈쇼핑 사옥 곳곳에 숨겨진 명대사 대본을 찾아 그들 앞에서 연기를 하거나 ‘걷지 말고 뛰어라’를 집필한 고자매 작가를 찾아 대본을 수정하는 것 뿐.
특히 레이스 초반 공효진에 의지하며 나약한 모습을 보이던 이광수는 공효진의 계속된 타박에 열의를 보이기 시작했고, 한 손에 글러브를 껴 활동 범위가 제한된 김종국의 이름표를 떼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공효진은 최민수에 버금가는 돌진력으로 런닝맨을 혼비백산시킨데 이어 고작가를 찾아내 대본상 불리한 내용을 지우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결국 최고의 콤비가 된 두 사람은 최종 우승을 차지해 순금목걸이를 따냈다.
한편 이광수 이름표 7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광수 이름표 개그 너무 웃겼어”, “이광수 이름표 7개면 더 많이 제거했어야지”, “이광수 이름표 7개 얻어도 아슬아슬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