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대표 새얼굴 "내가 제일 잘나가"

입력 2012-08-27 19:06
<앵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대림산업, 조선내화가 올 들어 업종별 최고가 종목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대림산업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화학과 서비스업종에서 최고가 종목에 새롭게 등극하면서 화장품은 불황에도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이들이 업종 대표주로 오를 수 있던 까닭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한류 바람을 등에 업고 국내 화장품이 승승장구 하고 있기 때문.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해외 화장품 매출액은 1천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1% 성장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주회사인 아모레G는 불황으로 저가 화장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자사 보유 브랜드숍 화장품 회사가 급성장한데다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날(MSCI) 신흥시장 지수에 새로 편입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아모레G의 경우) 지수에 편입이 됐다는 것 자체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부분이 높은 외형성장세를 시현했는데 하반기에도 중국인들의 국내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건설업종에서는 대림산업이 GS건설을 제치고 건설업 최고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우디 발전 플랜트 등 대규모 건설 수주가 연말에 몰려있는데다 해외 프로젝트의 설계 변경을 통한 원가율 개선이 기대되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주 지역 다변화 노력에도 중동 지역 편중 현상이 여전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업종별 최고가 새내기들이 세계적인 불황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계속 성장하며 최고 자리를 지켜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