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의 주간시황] “4주 랠리 이후 숨고르기 조정, 개별종목 틈새장”
지난주 세계증시는 정책 이슈에 따라 등락이 엇갈린 행보였다. 경제지표 발표가 잠잠해지고, 기업실적 발표도 끝났면서 남은 것이라고는 유럽지도자들의 정책조율과 미국의 FOMC 회의록과 경기부양 기대감이었다. 정확하게는, 한 달간의 랠리 후 사이클 상의 눌림목 조정이었다.
지난 주 브라질, 코스피, 다우지수 등에서 해가 떨어지면서 아시아권 일부 지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정신호가 출현했다. 일단은 랠리 후 숨고르기형 조정이니 유동성 지표를 함께 점검하면서 다음 장을 차분하게 관망하는 것이 좋겠다.
최근, 유동성 지표도 공급구조에서 확연히 꺾이는 양상이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5일 연속 하락한 후 소폭 반등했으며 달러화 하락세가 좀 더 뚜렷하고 대신 엔화가 상승세다. 이머징 마켓으로 향하던 유동성의 환류를 얘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캐리지표도 그 동안의 공급구조에서 제법 위축되는 상황이다.
주말에 끝난 미국 증시도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가 2분기에 비하여 나아지는 흐름이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다. 주택관련 지표호전으로 주택산업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애플과 구글 등 스마트 기술관련주도 고공권이다.
국내 증시도 그 동안 안내한 그대로다. 코스피 추세 또한 황금분할선에 접근하면서 배터리가 약한 모습이며, 삼성전자의 선(先) 조정 속에 프로그램 매수세로 지탱하는 지수관련주들이 힘이 없고 개별 중소형주에서 후발형 틈새장이 진행중이다.
외인 수급모형도 둔화구조이고, 외인 선물전매도라면 물이 터지는 구조란 것을 상기한다. 신호의 변곡점 구간에서는 이와 같은 용트림이 있게 마련이다. 삼성전자의 특허분쟁 관련 부정적인 소식도 부담이다. 애플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팩트, 삼성전자의 영토확장에 끈질긴 태클을 걸 것이란 것. 그리고 시간과의 싸움이란 논리만 염두에 두고 다른 상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런 틈을 타서, 안티에이징 종목군을 비롯한 테마군이 틈새장을 형성한다.
한편, 멘토컨설팅 재활프로그램반에 약 80여명이 입학했다. 하루에 핫이슈 중심으로 기초를 다지게 될 재활프로그램 참여자들… 오늘의 노트는 "8. 지수나 주가 변화폭을 가늠하는 황금분할선." 이다. 3개월 동안 약 60 여개의 주식관련 주제를 다룰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