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광폭행보'에 지지율 상승세

입력 2012-08-26 09:36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후보 확정 이후 '파격, 광폭 행보'를 이어가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선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후보 확정을 전후로 지지율이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전국 성인남녀 1천명ㆍ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후보 확정 전인 지난 18~20일 조사에선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42.5%의 지지율을 보여 47.1%를 기록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뒤졌지만 후보 확정후인 21~23일 조사에선 박 후보가 47.2%로 45.1%의 안 원장을 앞질렀다. 박 후보는 4.6%포인트 오른 반면 안 원장은 2.0%포인트 빠졌다.



'리얼미터'의 일일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20일 조사에서 박 후보는 45.3%의 지지율로 48.7%를 보인 안 원장에 뒤졌지만 21일 조사에선 박 후보가 48.4%로 45.8%의 안 원장을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22~24일 사흘간 추가 조사에서도 박 후보가 안 원장에 계속 앞섰다.



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경선승리 이후 나타나는 '컨벤션 효과'와 더불어 진부와 보수를 아우르는 광폭행보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박 후보는 대선후보 확정 이후 고(故)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전격 방문한데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예상하고 비박 주자 4인과도 회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