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다음 주 국내증시가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확인심리로 인해 '관망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는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회의와 유럽 재무장관 간 연쇄회담, 미국 경제지표 등이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곽 연구원은 이어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추가 양적완화(QE3) 조기실시에 대한 뚜렷한 의사표명은 조건부로 제시하든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미루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 시점에서 고려할 연준의 추가 부양 조치는 8월 FOMC 의사록에서 밝힌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금리 인하나 저금리 대출 지원 등이 유력하다"며 "QE3는 이러한 경기부양의 후속 조치로 미국 대선 이후에 활용할 카드로 남겨둘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뚜렷한 시장 방향성 부재로 인해 시장과 유사하게 반응하는 대형주보다는 개별 재료를 보유한 중형주, 특히 게임과 엔터테인머트, 미디어, 제약 관련주가 대안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