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묻지마 칼부림 막은 시민들 중 범인을 발차기로 제압한 이각수 씨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여의도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 범인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이각수 씨는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사무총장이자 명지대 사회교육원 무예과 교수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여의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김 모씨(30)는 22일 오후 7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A 제과점 앞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전 직장 상사였던 김 모씨(32)와 부하 직원 조 모 씨(31·여)씨를 수차례 찔렀습니다. 이어 김 씨는 달아나던 중 마주친 행인 안 모 씨(32.여)와 김 모 씨(31)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때 아각수 씨는 칼에 찔려 쓰러진 피해자에게 김 씨가 다시 칼을 휘두르려 하지 발차기로 방어해 최악의 상황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0여 분 간 대치하던 중 테이저건(전기총)을 맞고 검거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여의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여의도 묻지마 칼부림 막은 시민들인 이각수, 김정기, 계진성 씨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