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진한 건설경기로 국내 건설업계 대부분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는 알짜회사가 있습니다.
희림건축이 그 주인공인데요. 세계에서 인정받는 설계 능력에 건설사업관리(CM)분야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입니다.
부진한 건설경기에도 마진 좋은 해외 수주 물량에 성과가 좋습니다.
인천공항과 코엑스 등 국내에서 이미 정평이 나있는 설계 능력이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영균 희림종합건축 대표이사
“글로벌 수준의 탑 디자인 능력과 기술력, 좋은 인재를 비롯해 42년의 노하우가 회사의 장점이다.”
이미 10년 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희림은 베트남과 아제르바이잔 등 7곳의 해외 지사를 두고 적극적인 현지 공략을 진행중입니다.
특히 현지 사정을 고려한 수요자의 맞춤식 디자인 제공은 희림만의 강점입니다.
희림은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 초부터 8월 현재까지 1400억원이 넘는 해외 수주를 달성했습니다.
발주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다보니 경쟁국인 미국과 영국보다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이유입니다.
<인터뷰> 정영균 희림종합건축 대표이사
“더 빠르게 건축주의 만족을 높힐 수 있는 유연한 조직 등이 성과를 냈다고 판단한다.”
최근에는 설계를 넘어 건설사업의 기획, 발주 시공까지 담당하는 건설사업관리(CM)로 영역을 확장해 베트남 등지에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아시아에서 중동까지 해외 시장을 종횡무진 진출하고 있는 희림.
부진한 건설업계 속 숨겨진 강자로써 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