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부진 해결책, 현장에서 찾는다

입력 2012-08-22 14:20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국 수출 부진의 해결책을 현장에서 찾습니다.



코트라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지역 긴급 수출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각종 수출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총 7곳의 무역관장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수출 부진의 원인을 분석하고 수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략 방안을 모색합니다.



7월말 현재 중국 수출 증가율은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정부 목표치인 10%에 한참 못미치는 7.8%를 기록했고, 대중수출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습니다.



공사는 "대중 수출 60%를 차지하는 부품소재마저 감소세가 뚜렷해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 발굴이 시급하다"며 "단기적 방안과 중장기적 수출확대 전략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기적 방안으로는 초보 수출기업 거래선 발굴을 위해 '숨은 바이어 찾기 사업'과 기존 상담 바이어 중 계약까지 이어지지 못한 경우를 다시 끌어들이는 '잃어버린 바이어 찾기 사업'을 시행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정부의 경제성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유통채널 진입, 중국 신성장산업분야 진출, 서비스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중국은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이라며 "중국 정책변화에 따라 새로 열리는 시장을 선점하면 대중 수출을 다시 성장세로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