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려 보이는 내 눈, 병일 수도 있다?
- 자가진단법으로 알아보는 안검하수
평소 ‘졸려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라면 안검하수를 의심해봐야 한다.
안검하수는 처진 위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가리는 현상으로, 시야 확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력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검하수가 한쪽 눈에만 나타날 때에는, 눈의 크기가 달라져 짝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의 절반을 가려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엠브이피 성형외과 현경배 원장은 “안검하수는 대부분 눈꺼풀을 올려주는 근육이 약해져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사람들은 안검하수라는 병을 생소하게 느낀다. 때문에 본인이 안검하수인지 잘 모르고 넘어갈 때가 많다”며 안검하수 자가 진단법을 공개했다.
먼저, 검은 눈동자의 3분의 1 이상이 가려지는지 확인해본다. 그리고 주변에서 졸려 보이고 흐리멍텅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지 생각해본다.
더불어 눈을 뜰 때 눈썹을 위로 치켜뜨는지, 눈썹 위를 손바닥으로 눌렀을 때 눈을 뜨기 어려운지, 또 눈을 뜰 때 고개가 함께 젖혀지는지 확인해본다.
해당하는 부분이 많을수록 안검하수일 확률이 높다. 안검하수가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치료의 한 방법으로는 안검하수를 간단히 교정해주는 ‘비절개 눈매 교정술’이 있다.
비절개눈매교정술은 처진 눈꺼풀에 칼을 대지 않고 시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으며,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경배 원장은 “비절개눈매교정술은 절개 없이 눈꺼풀 안쪽에서 실을 이용해 늘어져 있는 눈 뜨는 근육을 서로 맞닿게 다시 묶어 연결해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절개눈매교정술은 안검하수 치료 외에도 눈매를 또렷하게 만드는 시술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