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다양한 채권 섹터에 분산 투자하는 해외채권펀드 업계 자금유입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채권펀드는 제로인 20일 기준 전체 설정액 4조 8,355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말 3조 7,28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에만 1조원(1조 1,074억원) 이상 설정액이 증가했습니다.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말 국내 설정된 해외채권펀드 설정액은 약 8천억원 규모였으며, 지난 3년 여 기간 동안 5배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유형별로는 글로벌섹터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채권’이 2조원(2조 1,728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장 큰 규모를 보였으며, 글로벌하이일드채권 1조 6,134억원, 신흥국채권 7,229억원, 아시아채권(일본 제외)이 1,485억원 순이었습니다.
운용사별로는 업계 해외채권펀드 점유율 33%에 달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만 3,500억원 이상(3,526억원)을 모으며 전체 설정액 1조 5,8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운용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김진하 이사는 “저금리로 국내에 안전자산 투자를 통한 기대이익이 크게 감소한 반면 해외시장에는 여전히 저평가된 투자 대안이 많이 존재한다”며, “전세계 다양한 섹터로 위험을 분산하면서 안정적인 초과수익 창출에 유리한 해외채권펀드가 저금리 시대의 투자 트렌드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