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0월 약 7천톤의 국산콩을 시가수매하고, 밀 생산량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관련해 "국산밀 증산과 국산콩 확보를 통해 수급불안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오는 10월 수매예산 342억원으로 약 7천톤의 국산콩을 시가수매해, 2013년 국내 콩값 상승시 수매가격 수준으로 방출해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수급불안정에 대응하고 물가안정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입곡물을 대체하는 국산밀 증산을 위해 밀 생산량을 올해 4만2천톤 수준에서 내년에는 약 7만5천톤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료업체에 대한 사료원료 구매자금 지원규모 역시 올해 600억원에서 내년에는 950억원으로 확대해, 사료곡물 가격 상승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국내 곡물업계는 16일 기준으로 올해 수입수요 물량의 98%를 확보(밀·콩·옥수수 1,426만톤 중 1,391만톤)해 연말까지 국내수급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