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이 17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청년 해외인턴 1기의 귀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글로벌 청년 리더를 양성하고 도전정신을 고취한다는 목표 아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1월부터 약 6개월간 175명의 해외 인턴들이 전세계 11개국의 현대중공업 해외 사업장에 파견돼 근무해왔습니다.
파견단은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경험과 함께 각 지역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구상, 지역 주민에게 아산 정주영 회장의 나눔정신을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해단식에서는 CSR부분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 가운데 대상에는 파견 지역 인근의 낙후된 농촌 마을에 나눔활동을 펼친 인도법인팀에 대상을 수여했습니다.
12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담은 'Heartmovers'라는 팀명 아래 농촌의 인프라 개선과 지역학교에 기부사업을 펼쳤습니다.
최우수상은 양로원을 방문해 차단기를 무료로 점검하고 전기자재를 교체해 준 중국 양중법인팀이, 우수상은 현지에서 교통 안전 캠페인 활동을 펼친 UAE팀이 수상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인적자원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미래 인재 육성이 절실하다.”며 "청년들이 미래를 책임질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총 6,00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재단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 청년창업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