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신규 취업자가 한달만에 다시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50대 이상 자영업자 증가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일자리 질 악화는 심각합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7월 신규 취업자는 47만명으로 한달만에 40만명대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신규 자영업자 역시 19만6천명으로 역대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전체 신규 취업자 10명중 4명이 창업에 의한 일자리 증가입니다.
특히 나홀로창업에 뛰어든 영세자영업자는 13만4천명으로 신규자영업자의 70%를 차지했습니다.
50대 이상 취업자가 52만명 늘어난 데 반해 10대에서 40대까지 취업자는 5만명 넘게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주로 베이비붐 세대들이 골목상권으로 위태롭게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나마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7월보다 3만4천명이 늘어나면서 1년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통신장비 제조업 작년 감소세 보였던 부분인데요. 최근 감소세다가 이번달 증가세를 많이 상대적으로 보이는 편입니다. ”
제조업 일자리가 1년만에 증가로 돌아선 점은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수출이 8.8%나 급감하는 등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조업 고용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