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로 스타트를 끊었던 '도둑들'이 마침내 천만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영화로서는 6번째 쾌거입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광복절인 15일 하루 관객 33만8천162명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 천9만6천916명으로 천만관객 돌파를 달성했습니다.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의 이야기를 그린 ‘도둑들’은 탄탄한 드라마 구조와 리얼 와이어 액션까지 더해진 1급 오락영화로 호평을 이끌었습니다.
'도둑들'은 영화 외적인 이슈가 아닌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 볼거리 등 완성도를 갖춘 콘텐츠의 힘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도둑들'의 천만 관객 돌파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천만의 주인공은 관객들입니다. '도둑들'의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배우 김윤석은 "천만을 축하합니다.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해외 개봉과 함께 이천만 갑시다"라는 위트 있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달 열린 영화 '도둑들' 레드카펫 행사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관객을 등에 업고 영화를 보겠다"며 어부바 공약을 내세운 바 있어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