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 '지고' MTS '뜬다'

입력 2012-08-13 18:17
<앵커>



올해 들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주식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증권사들은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종일 집에서 모니터 앞을 지켜야 했던 투자자들이 최근 장소에 제약이 없는 모바일 주식거래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올해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개인 투자자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총 6천778억원으로 개인 거래 금액 가운데 13.15%를 차지했습니다.



2009년과 비교하면 금액으로는 4배 이상 늘어났고 비중으로 따지면 323.9%가 급증했습니다.



<길거리 인터뷰>



"모바일 이용하죠. 간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사용이 편리한 부분도 있고, 이동 중에도 참고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반면 HTS를 통한 거래 대금 비중은 3년 전에 비해 10% 가량 줄어들어 전체 주식 거래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전락했습니다.



<인터뷰- 한국거래소 관계자>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주식 거래도 늘고있다. 올해 말쯤에는 전체 거래대금에서 무선 단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브릿지 - 어예진 기자>



"이처럼 급증하는 모바일 거래 고객을 사로 잡기 위해 증권사들은 서비스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최근 모바일 거래 시스템인 CYBOS Touch를 전면 개편했고 삼성증권도 대규모 서비스 개편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도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출시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시대에 따라 뜨고 지는 주식거래방식.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모바일 주식거래가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