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최근 계속된 상승세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9일)보다 2.70포인트(0.14%) 하락한 1,937.98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보합권 등락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가 보합권으로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자 코스피도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는 오늘도 '바이(Buy) 코리아'를 외치며 154억원의 물량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5일째 매도에 나서며 138억원 팔고 있고 기관도 54억원의 주식을 시장에 내던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합니다.
운수장비업종이 1% 넘게 뛰었고 증권과 기계 제조업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음식료와 통신, 전기가스업종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중에서 현대차 3인방(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과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1% 안팎의 강세입니다.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88포인트(0.4%) 상승한 463.76에 장을 열었습니다.
개인이 46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 18억원 팔아치우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이 3% 넘게 뛰었고 다음과 서울반도체, 안랩 등도 상승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원 오른 1,12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