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주 '옥석 가리기'

입력 2012-08-10 18:02
<앵커>



최근 주식시장에서 전자결제기업들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해외시장 진출로 수익성 악화를 가져온 기업들도 있어 선별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자결제 시장에서 단연 선두 업체는 KG이니시스입니다.



2004년부터 연평균 20% 넘게 성장해 온 온라인 쇼핑 시장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KG이니시스는 전자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꾸준히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주가도 지난 주 부터 꾸준히 올라 3월 이후 처음으로 8천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1분기 2분기 실적 전부 70%씩 증가했습니다. 규모의 경제나 이익 성장성이 좋은 상황입니다"



반면 모바일 결제사업에 주력한 KG모빌리언스와 다날의 앞날은 밝지 않습니다.



KG모빌리언스의 경우 정부의 게임규제와 소액결제라는 한계때문에 구매대상이 제한 적이라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현재 모바일 전자결제 시장은 월 30만원 이하로 결제액이 제한돼 있습니다.



상황이 안 좋은 건 다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2009년 미국 시장 진출 영업비용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공연 플렛폼 사업까지 진출하며 고정비 지출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전자결제 시장.



투자에 앞서 성장성과 시장 점유율을 두루 갖춘 종목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