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금리 3.0% 동결

입력 2012-08-09 15:22
<앵커> 8월 기준금리가 발표됐습니다. 지난달과 같이 3%를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3%로 동결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1.5%로 크게 낮아지면서 물가에 대한 부담은 일단 덜었지만,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다소 사그라 들고 있는 데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은 시점이어서 금통위도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한번 더 금리를 내리게 되면 앞으로 추가 금리인하 여력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한국은행으로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두 달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하면 오히려 시장에 불안심리를 키워 소비와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올해 안에 추가 금리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등 핵심경기지표가 모두 지난 6월 이후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매매가 폭락으로 LTV(주택담보가치인정비율) 한도 초과가구가 급증하는 등 가계 빚 문제 역시 심각합니다.



정부가 추경편성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금리 외에 별다른 경기부양 카드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지는 등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이미 높아져 있습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과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빠르면 다음달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