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폭풍 호평.. 시청률 고공행진

입력 2012-08-08 14:51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연일 쏟아지는 극찬 속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7일(화) 밤 11시 방송된 3주차 5, 6화 방송 분은 평균시청률 1.6%, 최고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화요일 밤 최강자로 등극했습니다.







5화 '삶의 역습'에서는 서인국(윤제 역)이 정은지(시원 역)를 향한 첫사랑의 감정이 점점 커지는 걸 느끼는 모습이 풋풋하게 그려졌습니다. 안경을 낀 채 자고 있는 정은지를 보며, 마냥 친구로만 보였던 정은지가 안경을 벗고 렌즈를 낀 모습을 본 순간 가슴이 떨렸던 1996년을 회상하며 "예전에는 안경을 벗어서 예뻐 보였는데, 지금은 안경을 껴도 예쁘네"라는 말과 함께 정은지 볼에 몰래 뽀뽀를 하는 등 애틋하면서도 달달한 장면으로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성동일(시원 아빠 역)의 암 선고를 받은 후 펼쳐진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였습니다. H.O.T.에 목숨 거는 게 못마땅해 늘 모진 소리로 말다툼을 하거나, 긴 머리를 단발로 잘라버리거나, 방에 걸린 브로마이드를 찢어버리곤 했던 아빠 성동일은, 딸이 혼날까 몰래 숙제를 해놓거나 암 선고 후 눈물 속에 딸을 위한 기도를 하는 등 다시 한 번 '딸 바보'라는 걸 입증했습니다. 아빠를 미워만 했던 자신이 미운 '시원'은 폭풍 같은 눈물을 쏟으며 지난 일을 후회하는 등 부녀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여기에 남편이 입원한 병실에서 함께 즐겨보는 드라마에 암 선고를 받은 주인공이 죽게 되자, 남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주인공을 살려달라고 작가에게 애원하는 아내(이일화 역)의 모습 또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정은지의 연기 또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빠순이'의 열정적인 모습부터 눈물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신동'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성동일, 이일화의 연기 호흡은 '미친존재감'을 배가시키고 있고, 서인국의 무뚝뚝하면서도 풋풋한 첫사랑 연기를 비롯해, 호야, 은지원, 방성재, 신소율 등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 완성도는 물론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입니다.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은 "가수를 좋아하는 주인공 '시원'부터, 부부, 부녀, 형제,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누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 분들이 공감을 하시면서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