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창원기계공고, 수도전기공고, 부산자동차고 등 3개 고등학교의 ‘두산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두산반’을 개설한 이후 여름 방학을 맞아 진행하는 첫 현장실습입니다.
이번 현장 실습 과정에는 ‘두산반’ 학생 가운데 올해 하반기 두산중공업 취업이 확정된 3학년생 33명과 2학년생 50명 등 총 83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합숙하면서 첨단 설비를 직접 조작해 보고, 이론으로 배운 기술을 실무에 적용해 보는 등 다양한 실습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수도전기공고 3학년 김주안 군은 “아버지와 연세가 비슷한 명장 선생님들을 보고 느끼는 점이 많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 명장님처럼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자가 꼭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실습에는 특히 대한민국 명장, 품질 명장 등 두산중공업 내 기술의 대가들인 7명의 명장들이 학생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기술을 전수해줘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실습 기간 동안 두산중공업 채용담당자가 멘토로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인성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 김명우 관리부문장은 “사회적으로 고졸 채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우리 사업과 연관성이 깊은 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어 윈윈하고 있다”면서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 기술을 겸비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 채용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3개 고교에서 추천 받은 졸업생을 일정 규모 채용한 데 이어, 앞으로도 고졸 인력 채용 시 두산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우선 채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