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본이 '닥치고 패밀리' 의 열희봉 역 때문에 우울증이 왔었다고 털어놨다.
7일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KBS2TV 새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태희 닮은꼴'로 화제가 됐던 박희본은 다소 통통한 모습으로 등장 "이번에 10kg을 찌웠다"라고 말했다.
극중 박희본은 열성 유전자 종합세트로 보기만 해도 우울한 인상과 자신감 제로인 열희봉 역을 맡았다. 박희본은 "드라마 '할수 있는 자가 구하라' 당시 덩치가 있던 인물이라 찐 살을 빼고 있던 시기에 다시 이 작품을 만나 10kg 찌웠다"라고 밝혔다.
박희본은 "처음에는 밤새도록 치맥을 할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다"고 당시 기분을 전했다. 이어 "옷갈아 입고 샤워할 때, 또 드라마 '신의 퀴즈'를 촬영 후 모니터링 하는데 내 몸집이 많이 불어 있어 이건 아니다 싶었다"며 "실제 촬영하기 2, 3주전에 우울증이 생겼다. 스스로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희본은 "막상 촬영장에서 열희봉을 연기하니까 더 쪄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당분간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치맥을 즐길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새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는 모든 게 우월한 우성가족의 열혈엄마와 하자투성인 열성가족의 천사아빠의 재혼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시트콤으로 8월1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