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이 적조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 사전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7일) "적조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어류(치어)를 방류하고 가두리를 적극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키는 등의 방법을 통해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적조 밀도가 높아지고 범위가 확산될 경우에는 해양 경찰청과 해군의 인력과 장비 등의 지원 협조를 받아 피해를 최소화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적조 피해의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비교적 적조 밀도가 엷고 활성화되지 않더라도 연안에 접근하는 적조에 대해 지자체 등과 함께 510톤의 황토를 살포하는 등의 초기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경남 남해군 해역에 첫 적조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지난 5일에는 전남 여수시 해역까지 적조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