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투자전략] ECB 후속조치에 주목

입력 2012-08-03 19:05
<앵커>



다음주는 초반보다는 후반에 상승하는 상저하고 장세가 이어질 것을 보입니다.



ECB의 후속조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주 시장 전망에 대해 전문가 의견 들어봤습니다.



# 코스피 전망



<인터뷰> 백관종 NH농협증권 센터장



다음주 시장은 초반에 조정을 받지만 중 후반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FOMC와 유럽중앙은행, 영국 영란은행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았고, LTRO(장기대출프로그램)나 양적완화의 언급이 일체 없었기 때문에 단기 반등에 따른 실망 매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증권시장이 상승국면을 탈 것이기 때문에 주 중반 이후 반등할 것이다.



<인터뷰>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센터장



ECB(유럽중앙은행)에서 추가 대책에 대해 구체적인 안이 안나와서 실망매물이 나올 수 있고, 다음주 옵션만기가 있어서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다. 박스권내에서 변동성이 심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 주요 체크포인트



<인터뷰> 백관종 NH농협증권 센터장



3일 저녁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실질적으로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체크해야한다. 8월초 유럽과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나오지 이탈리아와 스페인 금리가 위험수준으로 급등했다. 그에 따라 ECB 등 유럽의 대응정책을 체크해야 한다. 또,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을 봐야 한다. 높아진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금리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나오지 않으면 외국인 자금이 단기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어 증시에 부담요인이 될 것이다.



<인터뷰>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센터장



ECB의 구체적인 안은 안나왔지만 국채매입 의지표명은 했기 때문에 추가 언급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 유럽문제가 중요한 이슈이긴 하지만 시장에 대한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는 중국관련 지표나 중국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의지표명,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지켜봐야 한다.



# 투자전략



<인터뷰> 백관종 NH농협증권 센터장



이익이 늘어나는 쪽,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국 소비 증가와 관련된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가져야한다. 중소형주는 개인투자가 많은데 개인은 투자여력이 약하다. 경기 저성장시에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다. 기관들이 선호하는 대형주 위주로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



<인터뷰>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센터장



전반적인 시장상황은 하방경직성이 높다. PBR 1배 등 연초부터 바닥권에 대한 인식은 높은상태다. 시장 변동성은 커지겠지만 하방경직성은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고, 좀 더 빠지면 주식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 유럽문제로 소재산업재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문제가 안정화되고, 중국 모멘텀이 부각된다면 철강이나 화학, 최근에 많이 빠진 조선, 건설에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