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중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서 해당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애꿎은 투자자들만 대외악재와 물량 폭탄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생겼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중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는 기업은 23곳.
쏟아져 나오는 물량만 1억3천만주가 넘습니다.
이 때문에 보호예수 해제 이후 주가 움직임이 불확실한 만큼 투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 김완규 하나대투증권 팀장>
"시장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대규모 물량 부담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휴비스의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1759만5000주(51%) 등이 매각제한 조치에서 풀리게 됩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제닉, 제이씨케미칼, 화진, 화신정공, 알톤스포츠 등의 주식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됩니다.
물량에 대한 부담때문인지 일부 기업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닉은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화진과 화신정공 주가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책임 경영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도입된 의무보호예수제도.
전문가들은 보호예수 해제 이후 증가한 거래량이 시장에서 소화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