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ECB 실망감에 코스피 1840선 후퇴

입력 2012-08-03 09:42
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184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어제(2일)보다 19.82포인트 1.12% 떨어진 1848.33에 거래 중 입니다.



개인이 홀로 274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206억원씩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유로존을 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던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8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 안정화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기준금리도 지난달과 같은 0.75%로 동결되자 이에 실망한 투자심리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은행, 금융,화학, 기계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떨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1% 이상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어제보다 0.49% 내린 464.36을 기록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10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은 홀로 8억원을 내놓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어제보다 1.05% 떨어진 2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고, 다음과 서울반도체 역시 약세를 기록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