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서울시가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서역 건설 문제로 다시한 번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권도엽 국토부 장관이 수도권 고속철도 제4공구 건설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일)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KTX 수서역 시설 설치 계획 등을 담은 2016년 수도권(서울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안이 보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과 6월에 이은 세번째 보류입니다.
이에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오늘(2일) 수도권 고속철도 제4공구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철도 운영 경쟁 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1종시설로 분류된 KTX수서역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의 도시계획위원회를 우선 통과해야 합니다.
시와 국토부 철도시설공단 측은 조만간 관계기관 회의를 가진 뒤 대립하는 쟁점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해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