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채용시 외모 평가..왜?

입력 2012-08-02 11:33
수정 2012-08-02 11:32
기업 10곳 중 7곳이 직원 채용시 지원자의 외모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2일 기업 인사담당자 776명을 대상으로 '채용과 외모'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6.1%의 기업이 '외모가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 담당자는 채용에 있어서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 '인상'(84.2%,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고, 이어 '분위기'(36.5%), '옷차림'(33.5%), '청결함'(30%), '몸매'(8.8%), '헤어 스타일'(6.4%), '출중한 외모'(4.7%) 등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구직자 중 '여성'(68.8%)이 '남성'(31.2%)에 비해 외모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사 담당자는 지원자의 외모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자기관리가 뛰어날 것 같아서'(34.7%, 복수응답), '외모도 경쟁력이라서'(33.5%),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21.8%), '외모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져서'(21.8%), '업직종 특성상 외모가 중요해서'(18.9%),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 같아서'(18.5%), '자신감이 있을 것 같아서'(17.3%) 등을 꼽았습니다.



한편, 지원자의 외모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기업(263개사)은 그 이유로 '외모와 업무 능력은 관계 없어서'(66.9%, 복수응답), '능력 우수자를 더 선호해서'(32.3%), '업직종 특성상 외모가 중요하지 않아서'(25.5%), '불평등한 평가 요소라서'(14.1%), '평가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서'(9.9%), '근무 분위기를 흐릴 것 같아서'(1.5%) 등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