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해외 판매 꺾였다

입력 2012-08-01 14:58
기아자동차의 지난 달 해외 판매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큰 폭으로 꺽였습니다.



기아차는 지난 달 국내 4만300대, 해외 16만8천126대 등 총 20만8천42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 역성장세를 보였고, 해외 판매는 1% 성장하는데 그친 것입니다.



기아차는 그동안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 확대로 만회해 왔지만, 유럽 재정 위기 등 글로벌 판매가 크게 위축되면서 해외 판매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판단입니다.



기아차의 지난 5월과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6%와 8%의 성장세를 시현한 바 있습니다.



회사측은 주력 차종과 신규 런칭한 차량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