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장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이 구조적으로 부실화될 위험에 더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은행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현황 및 잠재위험 점검' 보고서에서 5월 말 현재 국내 시중은행의 상업용 대출은 196조8천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 223조8천억원의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상업용 대출의 건전성은 최근 들어 급격히 악화하고 있습니다.
2012년 5월 말 현재 상업용 대출의 연체율은 1.44%에 달해 지난해 말보다 0.47%포인트나 뛰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 0.93%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한은은 "올해 들어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높아지고 경매 낙찰가율도 낮아지는 등 부동산 가격하락 압력 높아져 이러한 취약대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를 평가했으나 앞으로 상업용 대출의 건전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