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이 양궁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임동현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랭킹라운드(시드 결정전)에서 72발로 699점(720점 만점)을 획득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만들어진 올림픽 기록 684점을 16년 만에 깬 기록입니다. 특히 임동현이 지난 5월 터키 안탈랴 국제양궁연맹 2차 월드컵에서 에서 세운 기록 696점보다도 3점이 많은 기록이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임동현은 양궁 세계신기록을 만든 후 “순위에 관계없이 단체전 승부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더불어 남자 양궁은 임동현 이외에도 김법민이 기존 세계기록보다 2점 많은 698점을 쏴 2위에 올랐고 오진혁은 690점으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총합 2087점으로 1위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점수 역시 한국 양궁팀이 가지고 있던 기존 기록(5월 터키월드컵 2069점)을 무려 18점이나 늘린 세계신기록입니다.
한편 양궁 남자단체전 8강은 오는 28일 오후 11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