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780선 반등‥ '연기금' 구원 등판

입력 2012-07-26 18:59
<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26일) 우리증시가 유럽발 악재로 또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많았는데, 하루만에 1780선을 회복했군요?



<기자>







코스피는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대량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장중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어제보다 13.16포인트, 0.74%오른 1,782.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페인 국채 금리 상승 등 대외악재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이 경기부양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고, 다음주 연방공개 시장위원회와 ECB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은 나흘째 주식을 내다팔았고, 개인은 7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은 1천274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과 건설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습니다.



장중 중국 지방정부가 우리 돈 15조원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계와 철강, 화학 업종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물량에 힘입어 1.21%올랐고, 현대차와 포스코, LG화학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습니다.



<앵커>



오늘 현대차와 SK 하이닉스 등 실적 발표를 한 기업들이 많은데 주가는 어땠나요?



<기자>



2분기 실적기대감이 크지 않아서인지 주가도 큰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현대차와 삼성전기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교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 1% 넘게 내렸고, LG생명과학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어제보다 3.14포인트, 0.69%오른 457.86으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음식료와 금속,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2~3%대 강세였지만, 제약과 종이목재, 정보기기 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파라다이스와 위메이드가 7~8% 오른 반면,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출시에도 사흘째 급락했고, 다음과 서울반도체, CJ오쇼핑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자>



오늘 증시는 반등했지만 대외 악재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가 스페인도 모자라 이탈리아와 영국, 독일까지 퍼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유럽내 위기, 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렇게 유럽발 위기로 증시가 급락하자 상장사들이 자사주 취득이나 증자 규모를 늘려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들의 주가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열악한 시장 상황이지만 이를 딛고 상장에 나선 기업도 있습니다.



플랜트 설비 제조기업인 우양에이치씨가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회사 대표는 평택항 인근에 제 2공장을 증설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증권사 직원이 고객의 동의 없이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임의매매'라고 하는데요.



해마다 임의매매 관련 민원분쟁이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