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응시자격 제한을 전면 폐지합니다.
임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내부 인사 발탁을 원칙으로 외부 인사 영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장인수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신입사원 공채를 할 때 '4년제 대졸 이상'으로 돼 있는 현행 응시자격 제한을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학력 중심 채용 문화를 개선해 누구나 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사장은 또 여성 인재 채용도 꾸준히 늘리는 동시에 임원 인사에 있어서도 내부 승진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월 영업총괄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격 승진한 장 사장은 주류업계 '고졸신화'로 유명하며 '영업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특히 지난 2010년 오비맥주 영업총괄 부사장에 취임한 직후 2년만에 맥주업계 1위를 탈환하는 등 오비맥주의 성장을 견인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장 사장은 이에 대해서도 "시장점유율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수치"라면서 "1등이라는 수치에 연연해 하지 않고 2등 정신으로 더 낮고 겸손하게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비맥주는 장 사장 체제 전환과 동시에 지역별 '맞춤영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지역마다 시장점유율과 도매사 성향, 업소형태 등이 다른 만큼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취약지역인 영호남에서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해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비맥주는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54.31%로 맥주업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장 사장은 "자신감과 패기야말로 성공하는 직장생활의 요체"라며 "'신바람'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