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여름 휴가 받는 전략은 '애교'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코리아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상사에게 여름휴가 승인을 받기 위한 전략은?'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사람이 '무한 애교'를 꼽았습니다.
직장인 256명이 "휴가를 승인해줄 때까지 무한 애교를 부린다"라고 말해 1위로 나타났고 2위는 자신이 왜 휴가를 가야하는지 계속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설득형'(244명, 24.4%)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몇 달 전부터 미리 모든 예약을 끝내 환불할 수 없다고 주변에 선수를 치는 '원천봉쇄형'(239명, 23.9%)이 3위에 올랐습니다.
여름휴가 시기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6%(460명)가 전통적 성수기인 7월 말에서 8월 초를 선택했습니다. 또 불경기를 반영한 듯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직장인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휴가일수는 35.1%가 6일에서 10일로 생각했으며 한달 이상의 긴 여름휴가를 원하는 직장인도 12.9%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실제로 올 여름에 쓸 수 있는 휴가 기간은 43.3%(433명)가 4일 이하, 40.5%(405명)가 5일에서 10일 사이라고 답해, 상당수의 직장인들은 기대보다 다소 짧은 휴가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