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웅진코웨이, KTB PE에 매각‥주주영향은?

입력 2012-07-25 08:41
수정 2012-07-25 08:42
<앵커>



주요 경제뉴스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어예진 기자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웅진코웨이가 결국 KTB 사모펀드에 인수되죠?



자세한 소식 더 나온게 있습니까?



<기자>



네 웅진그룹과 KTB PE가 특수목적법인을 세우고 4:6의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웅진코웨이 인수가 합의 됐는데요.



웅진그룹이 지분과 경영권을 동시에 매각하는 대신 신규투자유치로 방향을 돌린 것은 국내 증시 침체로 인한 매각 가치 하락때문 입니다.



매각 가격은 1조 2천억원인데요. 지난 2월 매각 발표때 가치보다 약 3천억원 떨어진 가격입니다.



웅진그룹은 이 매각 자금을 일단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할 계획인데요.



전문가들은 그간 지연되던 매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영업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입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나 배당 성향이 높아지는 등 주주들 입장에서도 주주 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는 희망적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웅진코웨이가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게 되면서 지배구조 리스크라든지 경영진의 기업가치 상승 노력 등은 앞으로의 과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KB금융, 우리금융 입찰참여가 오늘 결론이 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KB금융지주가 오늘(25일) 오전 긴급 이사진 회의를 열고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입찰제안서 접수 마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수전 참여에 대한 막판 조율로 판단되는데요.



현재로서는 KB금융의 우리금융 인수전 불참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치권을 비롯한 노조의 반대와 같은 외부적 요인도 있고 내부적으로도 상당수 사외이사들이 인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오늘 열릴 이사회가 어윤대 KB금융 회장의 마지막 설득전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오늘 오전 중에는 KB금융의 구체적 입장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LG화학 덤핑 얘기가 있네요.



중소업체들이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콘크리트혼화제를 생산하는 중소 업체들이 어제 LG화학이 국내외에서 제품을 덤핑판매 하고 있다면서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콘크리트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여주는 화학첨가제를 LG화학이 대기업이라는 힘을 이용해 중소기업들 보다 싸게 국내외 시장에 판매해 왔다는 주장인데요.



중소기업들 입장은, 일단 1천400억원 규모에 불과한 혼화제시장에 대기업이 들어와 있다는 점.



또 PCA(폴리카본산)의 주 원재료를 독점 생산하고 있는 부분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각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우려는 늘 있었지만 원재료 수급에 문제가 생길까봐 눈치만 봐왔었다는 입장인데요.



LG화학이 최근 독점 생산도 모자라 업계 반대에도 불구하고 증설까지 완료해 원성이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 LG화학 측은 조사를 통해 진위가 밝혀질 것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오늘 오전 한국은행이 7월 소비자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일반인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심리지수(CSI)인데요.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해 100을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 2011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발표합니다.



기획재정부는 30년물 국고채 발행방안을 내놓고요.



기업 일정으로는 오늘 LG전자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습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팀 어예진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