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류 수출이 아시아권에 너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광식 장관은 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제67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전통과 현대의 창조적 융화'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전체 한류 수출에서 아시아권의 비중과 방송·음악의 비율이 각각 70%와 90%로 너무 높다"고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문화콘텐츠 사업의 기초 R&D와 마케팅 투자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최대 문제점으로 문화산업구조의 취약성을 꼽았습니다.
특히 "2008년 3억5천만달러에 머물렀던 콘텐츠 무역수지가 2011년 24억7천만달러로 크게 증가하는 등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서비스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는데 한류가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사와 전통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