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2차 부분 파업 강행

입력 2012-07-20 11:20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지부)가 주·야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 1차 파업이후 사측과 10차 교섭 등을 통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2차 부분 파업에 나섰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24일 예정된 11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면 노조측의 잔업과 특근 거부 일정이 잡혀 있어 대규모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 노사도 막판 실무교섭이 결렬되면서 부분 파업에 나섰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파업에 동참하면서 주간연속 2교대제 등에 진전을 보지 못하면 8월에는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3일 부분 파업으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4천300대와 2천7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으며, 금액으로는 880억원과 47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한국지엠 노조는 19일부터 주·야간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