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촬영한 그린란드 빙하 사진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NASA가 위성 촬영을 통해 그린란드를 구성하는 빙하 가운데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피터만 빙하'가 두 개의 조각으로 쪼개진 사진을 공개했다. '피터만 빙하'는 크기가 46 평방마일로 뉴욕 맨하튼 섬의 2배에 달한다. NASA는 "피터만 빙하가 이미 물 위에 떠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라앉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두동강이 난 빙하는 지난 2010년에도 대형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나간 적이 있다.
NASA는 이번에 포착된 현상은 캐나다와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박 운항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북극, 남극 뿐만 아니라 그린란드도 온난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린란드는 전체 면적의 4/5가 빙하로 뒤덮여있다. (사진 = 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