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공장, 오피스빌딩보다 낫다

입력 2012-07-19 17:51
수정 2012-07-19 17:53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강남지역의 비싼 오피스 빌딩을 벗어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비용절감을 고려한 업체들은 세제혜택이 있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입주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기존 도심지 오피스 빌딩보다 임대료가 싸고, 취등록세와 재산세 감면, 저금리 대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현석 구로디지털단지 공인중개사



"강남의 대도심권 오피스 빌딩에 회사를 갖고 계신 분들이 문의를 많이 합니다."



아파트형 공장을 분양받는 기업들에게는 취득세 75%와 재산세 50%가 감면되고 입주기업들은 저리로 장기융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대료 역시 강남권 오피스 빌딩보다 많게는 50%가 저렴해 경기침체기에 비용절감을 고려하는 업체들에게는 안성 맞춤입니다.



<인터뷰>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



"도심의 역세권에도 많이 아파트형 공장이 입주했다. 구로가산디지털 단지를 비롯해 영등포 당산역 라인, 성수역 주변으로도 역세권 입지 주변으로 상당히 좋은 입지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섰다.



직주 근접에 대한 실현도 용이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아파트형 공장의 20%는 업무지원 용도로 나뉩니다. 이들시설은 사업자 등록없이 취득한 뒤 바로 임대가 가능해 또 다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아파트형 공장 공급 과잉 우려도 있다며 역세권 여부와 실내공간 활용도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실입주자 아닌 투자자의 경우 일반 빌딩보다 환금성이 취약하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