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이탈리아·스페인 침몰 속 '선전'

입력 2012-07-18 09:28
지난 달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자동차시장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유럽(EU27+EFTA) 승용차(Passenger Car)의 지난 달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125.4만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판매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줄어든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24%와 12%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 달 유럽 판매는 7만8천5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성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달 현대차그룹의 유럽 점유율은 6.3%를 기록하며 역대 월별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일본 지진 기저효과를 보인 도요타(+21% YoY)와 혼다(+19%)를 제외하고 모든 업체들이 전년 대비 판매가 대폭 감소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