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패스원 합병, 결렬 가능성 높아

입력 2012-07-17 19:00
수정 2012-07-17 19:01
<앵커>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많아 웅진씽크빅과 패스원의 합병이 결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웅진씽크빅은 원점으로 돌아가 모든 대안을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기자> 웅진씽크빅과 웅진패스원의 합병이 결렬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서에 따르면 반대매수청구 금액이 1백억원을 넘으면 합병 계획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17일 오후 6시까지 청구한 반대매수청구권 금액은 291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오는 8월 5일 웅진패스원과의 합병을 최종결정하게 될 웅진씽크빅이 합병 결렬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합병이 성사 되지 않는다면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유아 교육사업 위주인 웅진씽크빅이 성인이 주 고객층인 웅진패스원과 합병하면 사업구조다각화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되는 시너지도 있지만 반대급부로 비용이 생기기 때문에 어떤 선택이 회사에 좋을지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합병을 포기하고 계열사 형태로 운영하는 방법.



지금과 같은 형태의 합병을 추진하거나 반대매수청구권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합병할 수 있는 소규모합병 등 전방위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