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 "1년뒤에도 경기침체 회복 어려워"

입력 2012-07-17 16:21
우리나라 소비자 대부분은 현재 경기침체를 겪고 있으며 1년 뒤에도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Nielsen)이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한국 성인남녀 502명을 포함해 전 세계 56개국 2만8천명을 설문한 결과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82%)이 현재 국내 경제를 침체기로 보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반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선 평균 45%가 침체기라고 응답했습니다. 조사대상국 전체 평균은 57%였습니다.



현재를 침체기로 본 한국 응답자 중 절반(53%)가량은 "12개월 후에도 경제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본 것입니다.



소비 의향도 부정적이었습니다. '물가와 본인의 재정상태를 고려할 때 지금이 물건을 사기에 적절한 시기인가'라는 물음에 86%가 좋지않다(38%)거나 나쁘다(48%)고 답했습니다.



1년 후 고용전망도 87%가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세계 평균(49%)이나 아태지역 평균(37%)보다 크게 높습니다.



또 1년 후 자신의 재정상태에 대해서도 79%가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평균(44%), 아태지역 평균(38%)을 크게 웃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