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맥도날드가 커피전문점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다른 커피 전문점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 입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맥도날드가 새로운 서비스형태의 매장인 맥카페(McCaf'e)를 선보이며 커피전문점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맥카페는 맥도날드의 새 플랫폼"이라며 "다른 커피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해외 성공 메뉴들을 도입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카페는 커피 등 30여 종의 음료와 20여 종의 디저트를 제공하며 기존 맥도날드 점포안에 추가되는 '매장 내 매장' 형태로 운영할 계획 입니다.
맥카페 전문 바리스타가 아라비카 원두를 직접 갈아 만든 커피와 음료는 기존 커피전문점보다 저렴한 가격(1천900원~4천500원)에 공급합니다.
지난해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영한 맥도날드는 고객 만족도가 95%를 넘어섬에 따라 청담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5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방침 입니다.
<인터뷰: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전무 -"식사도 하고 후식과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제품을 준비했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 준비했다. 가족들이 모두 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맥도날드는 맥카페를 통해 매출과 서비스 구조도 다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맥카페 진출 이후 매출이 228%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는 137%, 필리핀은 106%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88년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업계최초 24시간 매장과 드라이브 드루 매장 등을 오픈한 맥도날드는 현재 전국 2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한국시장에 연간 약 1천억원을 투자해 드라이브스루 시스템과 함께 매장수 500개, 고용인원 2만 5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