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나에 대한 악성 루머들은.." 솔직해명 눈길

입력 2012-07-17 08:56
배우 고소영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해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소영은 16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2주 연속 출연해 호화 결혼에 관한 구설수와 재벌의 딸이라는 루머, 모 대기업 회장과의 스캔들 루머에 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고소영은 남편인 장동건과의 결혼이 지나치게 호화로웠다는 세간의 평에 관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돈'으로 모든 게 표현된 것 같다"며 "다 제 것이 아니다 빌려서 한 건데. 자꾸 대중들이 보기에 숫자로 표현되다보니 자극적으로 표현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재벌의 딸'이라는 소문에 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고소영은 "아버지는 해운업계에 종사하셨다"며 "일본 해운회사에 다니셨는데 자녀들이 크게 부족한 것 없이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고소영은 끝으로 모 대기업 회장의 아이를 낳았다는 루머에 휩싸이며 겪었던 고통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일면식도 없는 분과의 스캔들이 나면서 '아이를 출산했다' 등의 루머가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웃으면서 주위 사람들과 농담 삼아 얘기했는데 이게 너무 심각해지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네티즌 고소라는 걸 그때 했었는데 다들 '것 봐라. 고소영이니까 강경 대응했다'고 생각하지만 고소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끝이 없는 루머가 재생산이 돼 판결을 내야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소영은 자신이 힘들었을 때 따스한 말로 위로해 준 남편과 부모님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가장 힘들었을 때 남편이 '아닌거 안다고 괜찮다'고 했다"며 "시간이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는다. 부모님은 내색 않으셨지만 얼마나 속상하셨겠나. 부모가 돼보니 그 마음을 알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쳐)